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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이 스토리 3 (2010) (2) 2010/08/19
  2. 팝아트 키스해링전에 다녀오다!! 2010/08/17
  3. 아저씨 (This Man, 2010) 2010/08/17


토이 스토리 3 (2010)

공식사이트 http://www.toystory3.co.kr/
 
누구나 어린시절 한때 친구같은 장난감은 하나씩 있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딱히 바비인형이나 곰인형 보다는 오빠를 쫓아다니며 비비탄을 쏘거나 놀이터에서 모래와 놀거나 골목과 산을 휘젓고 다니는 일이 대다수 였지만 그 어린시절을 회상해보면 친구보다 더 소중한 장난감은 있었다.
토이스토리는 정말 순수하고 감동그자체인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하..
정말 보면서 내내 나의 어린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 그래서 집에와서 나의 옛날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보며 회상에 젖기도 했을 정도.. 흠 근데 나의 유일한 인형 토토로와 미피와 테디베어는 위치가 좀 바뀐 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아 정말 눈물나게 재미있었고 감동이였다. 한두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유아틱해지는 나의 취미생활에 놀랍지만 이젠 영화까지도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내가 더더욱 놀랍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말 토이스토리는 강추 ㅠ_ㅠ
정말 픽사는 짱인듯..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해링전
http://www.haring.co.kr

기간 : 2010년 6월 17일(목) ~ 9월 5일(일)
장소 : 소마미술관 전관

입구에서 책갈피도 나눠준다. 너무 귀엽다. 센스있는 소마미술관..



처음와보는 소마미술관.
우리동네와 정 반대에 있어서 그런가. 키스해링전이 열린다고 해서 찾게된 소마 미술관.
올림픽 공원 내에 위치해있어서 전시회도 보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날씨좋으면 도시락도 먹고 너무 좋은 것 같다.




티켓부스 앞에는 마티즈와 키스해링의 그림이 프린트된 것을 볼 수 있다. 나중에 경매를 통해 수익금은 기부된다고 하니 과연 이차들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나는 4시에 도슨트를 들으며 둘러보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호오..
키스해링이 앤디워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 기호학 공부를 해서 그림에도 녹아있다는 점. 인간평등과 자연과의 융합을 중시했다는 점. 자신의 그림이 널리널리 퍼져나가기 위해 판화기법을 썼지만 앤디워홀처럼 찍어내는 기법사용으로 인해 상업적인 질타를 받았다는 점... 준비없이 보러간 나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1980년대에는 대중문화가 대표적이여서 TV가 그림에 많이 녹여져 있었고 미키마우스를 닮은 캐릭터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그림에 무제가 많은 이유는 자신이 그린 의도를 알리는 것 보다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제목을 짓지 않은 것이라 한다. 그런 작가의 마음이 좋았고 그림에도 그런 점들이 많이 묻어나는 것 같다. 너무 유익한 시간이였다.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고양이+_+ 너 거기서 뭐하니 ㅎㅎ

난또 엽서랑 머그컵 충동구매하고 잠깐 잔디에 누워 친구랑 과일을 까먹어댔다. 곧 밀려오는 구름과 비때문에 얼른 일어나야 했지만 날씨 좋은 날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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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오륜동 |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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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This Man, 2010)
액션, 범죄, 드라마 ㅣ 감독 : 이정범

그냥 이영화를 보면 원빈만 눈에 보인다는 정보만 가지고 보게된 영화다. 아무런 줄거리나 감독이 누구인지 모른채 봤던 영화.
원빈이 얼마나 멋있게 나오길래 그러나 싶어 설렌 마음으로 보게된 영화.

하.. 헌데 영화를 보는 내내 원빈의 비주얼이 이영화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많이 안보이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원빈이 강렬하다고나 할까?
특히 원빈이 머리를 자르는 장면에서는 영화를 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탄성을 지어낼 정도.
원빈이 처음 나오는 장면도 어쩜 그리.. 아.. 무튼..

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서 죽는걸 보게 되는 심정은 어떨까. 아마 살아가는 내내 지옥일 것이다. 모두가 특별한 삶을 꿈꾸지만 사실 평범한 삶이 가장 어려운게 아닐까 싶다. 특수요원이라는 직업때문에 삶의 희망을 잃어 겨우겨우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처럼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태식. 유일하게 세상과 연결해주는 소미덕분에 세상과 단절되던 태식의 삶에도 봄처럼 희망이 찾아오듯 누군가를 생각하게 되고 삶에 의미를 찾게 된다. 하지만 소미의 엄마 때문에 범죄조직에 소미와 엄마가 붙잡혀가게되어 세상으로 뛰쳐나와 소미를 구하러 간다. 소미가 곤경에 처해있을 때 태식을 보고 아빠라고 가르켰을 때 모른척 했던 일 때문에 소미가 아저씨까지 싫어하게 되면 이세상에 좋아하는 사람이 단한명도 없다며 절대 아저씨를 싫어하지 않겠다고 하는 대사가 어찌나 내마음을 울렁이는지... 적어도 나는 단순히 옆집 아저씨라는 이유만으로 소미를 그렇게 무수한 사람들을 죽이면서 까지 구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 '소미'라는 존재로 자신이 이세상에 있기 때문에 태식에게 불씨를 켜준게 소미가 아닐가 생각이 든다. 태식 뿐만 아니라 모두가 소미를 통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이 변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결국 태식도, 나쁜 사람들도, 경찰들도 말이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각박해지고 무서워졌는지 영화속의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다. 노인에게 친절해도 잡혀가는 세상, 아이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어른들.. 분명 자신들도 어린시절이 있을텐데 말이다. 마지막 대사가 너무 생각이 난다.  

"너무 아는척하고싶을땐 더 모르는척하게되"
그리고.. "너희들은 내일을 보고살아가지? 나는 오늘을보고살아간다. 그게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겠어"

이 대사가 태식의 삶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고 영화속의 현실이 가슴이 아팠고 어른들의 아이들의 희망이 되주는 빛줄기가 아니라 암흑으로 인도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고..

특히나 '아저씨'제목이 단순히 아저씨가 아니라 모든의미가 포함되어있는 듯한 제목인 것 같다.

뉴스에서 요즘 영화내용은 복수에 관련된 영화가 많은데 복수가 정도가 지나치지 않나 라는 기사내용이였다. 물론 대중이 보는 영화이고 만들어내는 허구적 이야기지만 주인공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달라지지 않나 싶기도 하다. 나도 내가 저런일을 당하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거고 사람은 극한적인 상황에서도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무서운 것 같다.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인 것 같다.

하지만 원빈의 머리자르는 모습은 참........ 하... 꿈에나타났음좋겠다. ㅋㅋㅋ